[한 줄 요약] 서울고등법원이 SK그룹 최태회장에게 전 부인 노소영 씨에 대한 9440억 원 규모의 재산 분할을 명령했습니다.
2026년 7월 24일 자 기사 기준입니다.

서울고등법원은 금요일,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전 부인 노소영 씨에게 재산 분할로 9440억 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이번 판결은 지난 10월 대법원이 사건을 파기 환송한 이후 나온 결과입니다.
이번에 결정된 금액은 앞서 2024년에 법원이 명령했던 1조 3800억 원보다는 낮아진 수치입니다. 재판부는 이번 분쟁의 핵심이었던 SK㈜ 주식을 재산 분할 대상에 포함시켰습니다. 최 회장 측은 해당 주식이 상속이나 증여를 통해 취득한 별개의 재산이라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재판부는 최 회장의 사업 활동을 통한 주식 가치 상승에 노 씨의 가사 및 육아, 그리고 SK그룹 관련 대외 활동이 기여했다고 판단하여 전체 재산의 3분의 1을 노 씨의 몫으로 인정했습니다. 다만, 과거 판결에서 인정되었던 비자금 관련 기여 부분은 이번 판결에서 제외되었습니다.
또한, 분할 대상인 SK㈜ 주식의 가액은 2024년 4월 16일 종가인 주당 16만 원을 기준으로 산정되었습니다. 최 회장 측 변호인은 판결문을 검토한 후 상고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며, 이번 사건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